하나뿐인 조카가 아장아장 걷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다 커서 대학교도 입학하고 벌써 졸업반이라 취업준비로 분주하더라구요.
면접볼 때 정장이 없어서 빌려 입느라 고생한다는 말을 듣고 맞춤정장을 선물해주게 됐어요.
마태아는 결혼할 때 신랑 정장 맞추면서 방문했던 곳인데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바로 찾아간 곳이에요.
2년이나 지났는데도 기억해주시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냐고 물어봐주시더라구요.
어떻게 보면 많은 시간이 지난건데도 VIP처럼 대우해주셔서 참 좋았어요.
맞춤정장은 처음이라 잘 모르는 조카에게도 차근 차근 설명해주며 추천도 해주셔서 웃으면서 잘 맞췄구요.
소중한 조카를 위해 뭔가 의미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었었는데 조카가 좋아하는 모습에 마태아에 오길 잘했다 싶어요.